본문 바로가기
도서

풍차와 운하의 도시 - 암스테르담

by 유레카김 2025. 4. 29.
반응형

반전 (反戰)과 인권의 상징이 된『 안네의 일기 』를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중 안네 프랑크는 가족과 함께 독일군을 피해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서 숨어 지냈다고 나오죠. 

『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를 읽다가 

바로 그 풍차와 운하의 도시인 암스테르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암스테르담 - 풍차

 

🌊물과 싸워 만든 도시, 암스테르담 이야기

국토의 4분의 1이 바다보다 낮다구요?”
믿기 어렵겠지만, 네덜란드는 물 아래에서 사는 나라죠
공항마저 해발 0m 이하인 나라, 그래서 홍수와의 싸움은 네덜란드 역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 네덜란드는 국토의 약 17%가 간척사업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땅이라고 하니
말 그대로 바다를 이긴 나라인 것을 인정합니다.

플레버란트(Flevoland)
20세기 중반에 바다를 막고 만든 거대한 간척지예요.
네덜란드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주(州)로,
농업, 주택, 도시 기능까지 다 갖추고 있어요.

 

🌬 풍차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우리 눈엔 예쁜 관광지 풍경이지만,
실은 바닷물을 퍼내는 배수펌프 역할을 하던 풍차 덕분에
네덜란드는 바다를 땅으로 바꾸는 간척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지요.

 

🏙 도시 이름부터 ‘물 막기’

‘암스테르담’이란 이름도 흥미로워요.
암스텔 강을 만든 댐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즉, “물 막은 곳”이 바로 암스테르담!

 

📈 작은 어촌에서 세계 중심지로

처음엔 평범한 어촌이었지만,
14세기 무역 거점으로 떠오르며 급성장!
스페인의 무역 방해로 네덜란드는 독자 노선으로 전환했고,
1602년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동인도 회사를 세워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와 본격적인 무역을 시작했지요.

무역에 종교 선교를 섞지 않아서,
당시 일본과도 유일하게 교류할 수 있었던 유럽 국가였어요.

 

🕍 관용의 도시, 황금기를 맞다

종교 자유가 있는 덕분에 스페인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이 와서 이주했고,
이들이 금융·상업을 키우며 17세기 황금기를 열었어요.
암스테르담은 당시 유럽의 경제 중심지였지요.

 

🛶 북쪽의 베네치아

 

암스테르담의 별명은 “북쪽의 베네치아”!

도시 전체가 운하를 중심으로 둥글게 퍼져 있어요.
대표 운하인 헤런, 케이저르, 프린선 운하는 동심원처럼 이어지고,
물 위에는 무려 2,500척의 하우스보트에서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해요.

 

암스테르담-운하

 

🧱 오늘날의 암스테르담

도심은 운하를 따라 계속 확장 중이고,
교외는 바둑판처럼 정돈된 주택지를 만들었어요.
암스테르담은 지금도 역사와 현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암스테르담은 예쁜 도시면서도
‘물과 싸운 사람들’이 만든,
‘자유와 무역으로 번영한 도시’라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