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말하면 바로 떠오르는 도시! 그리고 관광, 문화, 미디어 이미지 덕분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리우데자네이루를 브라질의 수도로 착각할 것 같은데요!
물~론, 리우데자네이루가 1763년부터 1960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 수도였던 것은 맞지만,
현재 브라질의 수도는 '브라질리아'입니다.
그럼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 리우데자네이루, 아름다움과 모순이 공존하는 브라질의 대표 도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동북아시아 기준으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으며, 따뜻한 기후와 독특한 지형 덕분에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 온난한 기후
이곳은 12월부터 4월까지가 여름이며 평균기온은 약 27도, 겨울철에도 평균 22도 안팎으로 연중 대부분이 따뜻합니다.
🧭 도시 이름의 유래
1502년, 포르투갈 탐험가 가스파르 드 레무스가 현재의 구아나바라만에 도착해 이를 강으로 착각하고 ‘1월의 강(Rio de Janeiro)’이라 명명한 데서 유래합니다.
🏴☠️ 식민지배와 노예제
식민지 시기 포르투갈은 원주민을 강제로 동원해 사탕수수 농장을 조성하고, 금과 다이아몬드를 채굴해 유럽으로 반출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노예들이 대규모로 유입되며 브라질 특유의 다인종 사회가 형성되었습니다.
🏛️ 수도의 이전과 왕실 망명
브라질은 원래 사우바도르가 수도였으나(상파울루가 절대 아님), 경제 중심지가 리우로 옮겨가면서 18세기에 수도가 리우데자네이루로 변경되었습니다.
1807년,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포르투갈 왕실이 대서양을 건너 리우로 피신하며, 도시는 정치적 중심지로 부상합니다. 이 시기 도서관, 박물관, 교회 등이 세워졌고, 포르투갈·브라질·알가르브 연합왕국이 잠시 구성되기도 했습니다.
🚢 무역의 중심지
리우는 ‘자유항’으로 지정되어 관세 없이 외국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고, 덕분에 무역이 활발해지고 영국, 프랑스 등에서 온 상공업자와 문화 예술인들의 이주도 증가했습니다.
☕ 사탕수수에서 커피로
브라질 독립 이후, 경제의 중심은 사탕수수에서 커피 재배로 전환되며 철도 건설 등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었습니다.
✝️ 상징적 랜드마크
1931년,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코르코바두 산 위에는 38미터 높이의 ‘예수상(Cristo Redentor)’이 세워졌으며, 이는 지금도 리우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 삼바와 문화적 혼종
1888년, 노예제가 폐지되었지만 빈곤 문제는 계속되었습니다. 이 시기, 흑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삼바(Samba)'가 탄생했고, 축제인 '카니발(Carnaval)'과 결합하며 브라질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예술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삼바에서 파생된 '보사노바(Bossa Nova)'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 도시개발과 사회적 불균형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위생, 치안 문제와 함께 '파벨라(빈민가)'가 형성되었고, 도시 내 격차는 뚜렷해졌습니다. 20세기 초에는 페레이라 파소스 시장이 파리 도시계획을 모델로 삼아 도시 재개발을 시도했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습니다.
🏛️ 수도 이전과 현재
1960년대에는 행정 수도가 신도시 브라질리아로 이전되었지만, 리우데자네이루는 여전히 브라질의 문화, 관광, 상업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켰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규모가 큰 축제로 알려진 리우 카니발은 매년 200만 명 이상이 거리에서 축제를 즐기며,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 해변, 슈가로프 산, 예수상(Cristo Redentor) 같은 명소들이 넘쳐나는 곳!
리우데자네이루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