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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상상은 현실의 청사진이다 - 쿠바 2

by 유레카김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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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의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감탄한 곳이자 한 때는 혁명가들의 무대였던 쿠바로 떠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쿠바로 가는 직항은 없어서 최소 한 번 이상은 경유를 해야 합니다.  한 번 경유하는 노선으로는 미국 마이애미,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페인의 마드리드, 캐나다의 토론토가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빠른 노선은 한국 -> 마이애미 -> 하바나 경유 노선이고 제일 저렴한 노선은 한국 -> 멕시코시티 -> 하바나를 경유하는 노선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멕시코를 생각하면 바로 갱단이 떠올라서 멕시코시티는 제외하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마이애미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선택하겠습니다. 😂

집을 떠난 후 2주 동안은 집에 대한 그리움 없이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여행 일정을 15일로 잡았습니다.  헤밍웨이와 체게바라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쿠바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칵테일, 다이키리도 꼭 마셔봐야겠죠? 

쿠바-하바나

한국에서 쿠바까지의 예상 비행시간:

  • 인천 -> 마이애미: 약 13~14시간
  • 마이애미 -> 하바나: 약 1시간 30분
  • 전체 소요 시간: 약 15~16시간

다른 경유지와의 비교:

  • 한국 -> 멕시코시티 -> 하바나: 멕시코시티에서의 경유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소요 시간이 16~18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한국 -> 마드리드 -> 하바나: 마드리드에서의 경유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전체 소요 시간이 18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 한국 -> 토론토 -> 하바나: 이 경로 역시 경유 시간이 길어져 16~17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쿠바 - 헤밍웨이- 칵테일-바

 

총 15일 일정: 인천 - 쿠바 (IN & OUT)

1일 차: 한국 출발

  • 한국에서 쿠바로 출발합니다. 

2일 차: 하바나 도착

  • 하바나 국제공항 (JoséMartí International Airport) 도착.
  •  택시나 공항버스로 하바나 시내로 이동 (약 30분) 후 숙소 체크인.
  • 하바나 구시가지 (Habana Vieja) 탐방: 쿠바의 역사적인 거리인 하바나 구시가지를 걸으며 쿠바의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를 경험합니다.

3일 차: 하바나 - 헤밍웨이 관련 장소 탐방

  • 헤밍웨이의 집 (Finca Vigia): 헤밍웨이가 1939년부터 1960년까지 거주했던 집을 방문하여 그의 작품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배경인 코히마르에도 들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 플로리디타 바 (La Floridita): 헤밍웨이가 자주 방문했던 바로, 그의 명물 칵테일인 다이키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이키리 만드는 법 찾아보니 어렵지 않습니다.  얼음, 바카디(럼), 라임즙, 설탕시럽이 있으면 맛있는 다이키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엘 말레콘 (El Malecón): 하바나의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대로에서 바람을 맞으며 쿠바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4일 차: 하바나 탐방 (해변에서 휴식으로 대체가능)

  • 산 크리스토발 대성당 (Catedral de la Habana): 쿠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중 하나인 이곳을 방문.
  • 레볼루시온 광장 (Plaza de la Revolución): 쿠바 혁명의 중심이 되었던 광장과 그 주변의 주요 건축물들을 관람.

5일 차: 트리니다드 (Trinidad)로 이동

  • 하바나에서 버스나 택시 또는 기차를 이용해서 트리니다드로 이동합니다.
  • 트리니다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거리에서 쿠바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트리니다드 시내 탐방.

6일 차: 트리니다드 - 체 게바라 관련 장소 탐방

  • 체 게바라의 동상 (Che Guevara Monument): 체 게바라가 전사로서 활동한 곳인 에르난다바에서 그를 기념하는 동상과 박물관을 방문합니다.
  • 체 게바라 박물관 (Museo Che Guevara): 체 게바라의 전투와 혁명적인 삶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7일 차: 비냘레스 (Viñales)로 이동

  • 트리니다드 -> 비냘레스로 이동 - Viazul (쿠바 국내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5~6시간 걸림.
  • 비냘레스 계곡 (Valle de Viñales) 탐방: 자연의 아름다움과 커피, 담배 농장을 방문하며, 비냘레스 지역의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냘레스에서 비냘레스 계곡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거나, 현지에서 제공하는 투어를 예약해서 가면 좋습니다.

8일 차: 비냘레스 - 하바나

  • 비냘레스에서 하바나로 이동 - 버스 택시를 이용해 약 2~3시간 소요.
  • 하바나로 돌아와 여유롭게 시내를 탐방하거나, 현지에서 유명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로컬 마켓과 예술가들의 거리 (Callejón de Hamel)**에서 미술 작품을 구경하거나, 춤과 음악을 즐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9일 차: 플로리다 지역 탐방 (해변에서 휴식으로 대체 가능)

  • 하바나에서 플로리다 지역으로는 버스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약 1~2시간 소요됩니다.
  • 쿠바의 전통적인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플로리다 지역 방문.
  • 자연과 농업 중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투어입니다.

10일 차: 카마과이 (Camagüey)로 이동 - 

  • 하바나에서 카마과이로 이동 - 버스 (Viazul) 또는 택시로 약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카마과이는 쿠바의 중요한 역사적인 도시로, 미로처럼 얽힌 거리와 독특한 건축양식이 특징입니다.
  • 카마과이 시내 탐방: UNESCO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 도시의 중심부를 탐방합니다.

11일 차: 카마과이 - 산티아고 데 쿠바 

  • 카마과이에서 산티아 고 데 쿠바로 이동 - 버스 (Viazul) 또는 택시로 약 6~7시간 소요됩니다.
  • 산티아고 데 쿠바는 쿠바 혁명의 중요한 도시입니다.
  • 산티아고 데 쿠바 탐방: **산티아고의 성당 (Catedral de Santiago de Cuba)**과 산티아고 요새 (Castillo del Morro) 방문.

12일 차: 체 게바라의 혁명적 흔적 찾기

  • 체 게바라의 묘지 (Che Guevara Mausoleum) 방문.
  • 산티아고에서 체의 삶과 혁명에 관한 더 깊은 이야기들을 탐방합니다.

13일 차: 하바나로 돌아가기

  • 산티아고에서 하바나로 돌아가기 - 비행기 (약 1시간 30분) 또는 **버스 (Viazul)**로 약 14시간 소요. 
  • 하바나로 돌아와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기 위해 여유로운 일정을 갖습니다. 쇼핑, 음악, 지역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14일 차: 하바나 - 쿠바 문화 체험

  • 쿠바의 전통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관람하거나, 현지에서 열리는 예술 전시를 방문합니다.

15일 차: 한국으로 귀국

  • 하바나에서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쿠바-old-car

 

마치며

헤밍웨이와 체게바라의 삶의 발자취를 중심으로 쿠바의 관광지를 포함시켜서 기본일정을 만들어봤습니다. 15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의 자유여행이지만 일정대로 관광해도 좋고 아니면 여행자의 건강과 취향에 따라 한 두 도시는 패스하고 해변을 좋아하는 분은 해변에서 며칠 보낼 수도 있고,  살사댄스를 배우고 싶은 분은 레슨을 받는 등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니 이런 점은 자유여행의 매력 포인트겠죠.  쿠바의 Viazul 버스는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며, 예약을 사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쿠바 내 이동은 주로 Viazul 버스 (쿠바 국내 장거리 버스)와 택시를 추천하지만, 최근 에너지와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차량이동이 제한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이런 예외적인 상황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받아들이면 모든 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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