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12 제국을 삼킨 아편 한 봉지 과거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으며, '마약의 유통과 사용이 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는 밤 9시 뉴스의 아나운서 멘트가 꼭 아니더라도,다양한 채널을 통해 갈수록 자주 듣게 되는 단어인 '던지기 수법'과 '텔레그램' 그리고 '국제 택배' 등으로 시작하는 '마약' 관련 소식은 역사 속의 '아편 전쟁'을 떠올리게 합니다.마침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 내용 중에 '아편 전쟁'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세계 최강 대국, 청나라 18세기 초, 중국의 마지막 제국 청나라는 세계 GDP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경제력을 자랑했습니다. 인구 3억 명, 자원 풍부, 소비시장 거대—당시 서양 열강에겐 중국이 곧 ‘보물창고’였죠.하지만 청나라는 쇄.. 2025. 5. 2. 리우데자네이루! 왜 수도보다 더 유명할까? 브라질을 말하면 바로 떠오르는 도시! 그리고 관광, 문화, 미디어 이미지 덕분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리우데자네이루를 브라질의 수도로 착각할 것 같은데요! 물~론, 리우데자네이루가 1763년부터 1960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 수도였던 것은 맞지만,현재 브라질의 수도는 '브라질리아'입니다. 그럼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 리우데자네이루, 아름다움과 모순이 공존하는 브라질의 대표 도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호주의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동북아시아 기준으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으며, 따뜻한 기후와 독특한 지형 덕분에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 온난한 기후이곳은 12월부터.. 2025. 5. 1. 풍차와 운하의 도시 - 암스테르담 반전 (反戰)과 인권의 상징이 된『 안네의 일기 』를 보면, 제2차 세계대전 중 안네 프랑크는 가족과 함께 독일군을 피해 암스테르담의 은신처에서 숨어 지냈다고 나오죠. 『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를 읽다가 바로 그 풍차와 운하의 도시인 암스테르담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과 싸워 만든 도시, 암스테르담 이야기“국토의 4분의 1이 바다보다 낮다구요?”믿기 어렵겠지만, 네덜란드는 물 아래에서 사는 나라죠. 공항마저 해발 0m 이하인 나라, 그래서 홍수와의 싸움은 네덜란드 역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참고로, 네덜란드는 국토의 약 17%가 간척사업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땅이라고 하니말 그대로 바다를 이긴 나라인 것을 인정합니다. 플레버란트(Flevoland)는20세기 중반에 바다를.. 2025. 4. 29. 넘 재밌는 『최소한의 세계사』 - 제2차 세계대전 '세계사' 과목을 싫어했던 한 사람을 180도 바꿔놓은 이 책을 쓴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역사 공부는 단순한 '정보 암기'가 아니라,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고, 앞을 내다보는 힘, 즉 통찰력을 키우는 훌륭한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오늘은 단 한 사람의 어두운 욕망이 전 세계를 뒤흔들어버린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화가가 꿈이었던 한 청년, 히틀러 믿기 어렵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 사실 어릴 땐 화가가 꿈이었어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빈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하려고 했지만, 계속 떨어졌고 결국 꿈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마음속에 자리 잡았을까요?그는 점점 '게르만 민족이 최고다!'라는 생각과, 유대인을 미워하는 사상.. 2025. 4. 29. 넘 재미있는 『최소한의 세계사』 - 황하문명 🌍 학창 시절 귀가 따갑게 들었던 세계 4대 문명, 왜 다 강가에 생겼을까요?인류 최초의 문명들은 우연히도 모두 큰 강 옆에서 태어났어요.우연히 강을 끼고 발달한 게 아니고 일부러 강 가까이 갔겠죠?강이 흐르면 물이 있으니 농사를 지을 수 있고, 강물이 넘치면 땅도 비옥해지니까요.이런 환경 덕분에 사람들은 점점 모여 살며 도시를 만들었고, 문명이 발전했답니다.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 메소포타미아 문명나일강 → 이집트 문명인더스강 → 인더스 문명황하강(黃河) → 황하 문명 (중국)그중 오늘 알아볼 문명은 노란 황토가 흘러내려 강물도 누렇게 보이는 ‘황하강’에서 태어난 황하 문명이에요! 🏛️ 중국 역사의 시작: 전설에서 실존으로 중국의 역사는 신화와 전설로 시작돼요.‘삼황오제’라는 전설 속 인물들이 .. 2025. 4. 28. "치우치지 않는 삶" by 웨인 다이어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웨인 다이어가 2500년 전 기록된 노자의 도덕경을 21세기 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먼저 도덕경에 대해 간단히 알고 나서 이 책을 본다면 물 흐르듯이 읽게 될 것입니다. 노자의 도덕경(老子·道德經)은 **노자(老子)**라는 고대 중국의 철학자가 쓴 도교의 핵심 경전으로, **도(道)**와 **덕(德)**에 대한 깊은 철학적 사유가 담겨 있습니다. 1. 도덕경의 기본 개념도(道): "도"는 우주적 원리나 자연의 법칙, 길을 의미하며, 모든 사물과 사건이 이 법칙에 따라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도는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에 의해 바꿀 수 없고, 그저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는 무위(無爲), 즉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것을.. 2025. 3.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