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작품1 이탈리아와 스위스, 마음이 벅찼던 여행 저는 사실 지금까지 유럽이나 북미 같은 선진국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덜 개발된 나라, 조금은 투박하고 소박한 곳에 더 끌렸죠. 아주 오래전에 선진국인 일본과 싱가포르에 한 번 다녀온 적은 있지만, 그것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조카가 항공권에 당첨돼서 덕분에 따라간 거였죠. "아무튼, 북미나 유럽은 언젠가 훗날, 더 나이 들면 가보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유럽에 가보고 싶다며 함께 가자고 해서, 큰 기대 없이 따라나선 여행이었어요. 그런데 그 여행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마음을 크게 움직였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함께 돌아보는 패키지였는데, 막상 가보니 “이래서 다들 유럽 유럽 하는구나” 싶은 순간들이 계속 찾아왔어요.이탈리아에선 도시마다 있는 성.. 2025.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