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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아들을 낳으면 달구지 타고 딸을 낳으면 비행기 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독자님들도 들어보셨나요? 저희도 딸 덕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왔는데요, 다양한 문화와 현대적인 매력이 결합된 도시에서의 경험들이 정말 다채롭고 흥미로웠습니다. 오늘은 쿠알라룸프르에서의 기억에 남은 관광지와 음식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관광지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Petronas Twin Towers)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 중 하나로 야경이 너무 멋져서 밤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오른쪽 1관은 일본 건설사, 왼쪽 2관은 한국 건설사, 스카이 브리지는 프랑스 건설사에서 시공했다고 합니다.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아래에는 수리아 KLCC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저희는 무더위를 식히러 거의 매일 갔습니다.
- 바투 동굴 (Batu Caves)
- 힌두교 성지로 유명한 곳으로, 거대한 황금색의 신상이 입구에 서 있고, 27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아름다운 동굴 내부가 펼쳐집니다.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의미가 있는 명소입니다.
-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원숭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손에 들고 있으면 순식간에 와서 그것을 빼앗아가 버리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바투 동굴안에서 비둘기가 제 파트너의 어깨에 똥을 쌌는데 현지인들이 그것을 보고 '아주 좋은 징조'라고 말해줬습니다.
- 메르데카 광장 (Merdeka Square)
-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기념하는 장소로, 역사적인 건물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곳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쿠알라룸푸르 2층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쿠알라룸푸르의 주요 명소는 모두 가볼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세요.
- 쿠알라룸푸르 타워 (KL Tower)
- 쿠알라룸푸르 시내와 주변의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타워입니다. 식사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어 방문하면 더욱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타워전망대는 안올라 갔지만 독자님들은 꼭 올라가 보세요.
- 차이나타운 (Chinatown)
-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 그리고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페탈링 거리(Petaling Street)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쇼핑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KLCC 공원 (KLCC Park)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근처에 위치한 이 공원은 녹음이 풍부한 산책로와 분수가 있어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 분수쇼가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아주 덥기때문에 분수 근처에는 항상 사람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 수리아 KLCC 쇼핑몰 (Suria KLCC)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연결된 대형 쇼핑몰로, 고급 브랜드부터 다양한 음식점까지 갖추어져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도 여기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딤섬을 자주 먹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음식
- 나시 레막 (Nasi Lemak)
-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코코넛 밀크로 조리된 밥과 함께 날계란, 오이, 땅콩, 그리고 매운 삼발(소스)을 함께 먹는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현지에서는 아침으로 먹습니다. 저는 이번에 먹을 기회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 호커 센터 (Hawker Centers)
- 쿠알라룸푸르 곳곳에 있는 호커 센터에서는 차카리 (Char Kway Teow), 로띠 (Roti Canai), 사테 (Satay)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로컬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어요.
- 차카리 (Char Kway Teow)
- 볶음 국수 요리로, 주로 새우, 닭고기, 채소, 달걀, 그리고 매운 소스가 들어갑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볶음 면 요리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차카리로 소문난 맛집이 있어서 먹었는데 솔직히 저희 입맛에는 별로 안 맞았답니다.
- 사테 (Satay)
- 말레이시아의 인기 있는 꼬치 구이로, 보통 닭고기나 소고기를 양념에 재워 구운 후, 땅콩 소스를 찍어 먹습니다. 길거리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간편한 간식입니다.
- 로띠 (Roti Canai)
- 인도식 팬케이크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펼쳐서 구운 후, 다채로운 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달콤한 커리나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숙소에서 수리아 KLCC 사이에 청년들이 하는 식당에서 로띠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며

이 외에도 터키인이 만든 케밥도 맛있었고, 정확한 요리 이름은 모르겠지만 숙소 옆의 식당에서 먹은 가지튀김 요리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렇게 현지 음식을 즐기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쿠알라룸푸르는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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