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요즘, 매일 조금씩 세상과 가까워지고 있다."
처음엔 그냥 새로운 언어가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스페인어 책을 펼칠 때마다
내 마음은 조금 더 멀리 떠나 있었다.
쿠바의 느린 음악, 중남미의 태양,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지도 모를 누군가의 인사말을 상상하며.
익숙한 일상 속에서도 낯선 단어 하나가
내 하루를 여행처럼 만들어준다.
그건 단순한 언어 공부가 아니라,
조금 더 큰 세상으로 가는 조용한 시작이었다.
🌍 내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
나는 언어를 좋아한다.
낯선 문장을 따라 말해보고, 익숙하지 않은 억양에 귀를 기울이는 그 시간이
왠지 모르게 설레고 따뜻하다.
요즘엔 특히 스페인어에 푹 빠져 있다.
사실 처음부터 스페인어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세상이 궁금해서였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고, 더 멀리 여행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어딘가에서 마주칠 낯선 사람에게
그들의 언어로 인사하고 싶었다.
🧭 세계를 향한 언어, 스페인어
스페인어는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다.
영어, 중국어, 힌디어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
중남미 대부분의 나라들, 스페인, 그리고 미국의 일부 지역까지.
스페인어는 정말 많은 곳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
나는 스페인도, 남미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쿠바'이다.
낡은 클래식카와 느긋한 골목, 음악이 흐르는 거리와 그들만의 리듬.
그곳에서 나는 'Hola'라는 단어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
그 마음으로 나는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언젠가 쿠바의 해 질 무렵, 그 언어로 누군가와 인사를 나눌 날을 상상하면서.
💛 좋아함이 주는 에너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다.
동사 변화,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단어들,
그리고 혀를 말아야 하는 그 ‘rr’ 발음까지.
하지만 이상하게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았다.
단어 하나를 외우고, 문장 하나를 말할 수 있게 될 때마다
작은 성취감이 마음을 채운다.
그건 성적도, 자격증도 아닌
‘순수한 좋아함’에서 오는 행복이다.
🕯️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건,
삶에 작은 등불 하나가 켜지는 것과 같다.
크지 않아도, 그 불빛 앞에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이 스페인어는
세상을 향한 마음에서 시작됐지만,
이젠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말을 배우는 일은 결국,
타인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일이니까.
💬 당신은 요즘, 어떤 세상이 궁금한가요?
나는 쿠바가 궁금하다.
낯선 거리, 느릿한 음악, 그리고 그들과 나눌 짧은 대화.
그리고 스페인어는 그런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이 되었다.
당신은 요즘, 어떤 것을 배우고 싶나요?
무엇이 궁금하고, 어디로 가고 싶나요?
좋아한다는 감정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조금씩, 아름답게 달라질 수 있어요.
☕ 마치며
당신은 어떤 나라에 가보고 싶나요?
그 마음이 당신을 어디로 데려다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