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속의 작고 소중한 일상의 습관이 되어 버린 ☕️ 커피 한 잔,
누구나 즐겨 입는 청바지 한 벌,
그리고 매일 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발로 차고 노는 축구공 하나,
모두 전 세계의 누군가가 땀 흘려 만든 결과물이죠.
하지만 과연, 이 생산사슬에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정당한 대가를 받았을까요?
오늘은 조철기 선생님의 『종횡무진 세계지리』 중
“공, 누군가에겐 기쁨, 누군가에겐 악몽” 편을 이야기해 보려 해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 ⚾ 🎾 ‘공’들이에요!
⚽ 축구공 – 공인구 뒤에 감춰진 아이들의 노동
먼저 '공인구'라는 용어는 '공식 경기에서 사용하도록 정식으로 승인된 공'을 의미해요.
세계 축구 경기에서 사용하는 공인구,
축구공은 대부분 파키스탄의 시알코트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져요.
놀랍게도 축구공 하나에 들어가는 바느질은 620번!
거의 수작업이에요. 그런데 이걸 어린아이들까지 꿰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과거엔 아동노동 문제가 심각했어요.
- 하루 종일 꿰매도 받는 돈은 몇백 원 수준
- 반면, 그 공은 해외에서 수만 원에 팔리죠.
🙁 공은 누군가에겐 놀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등 대신 손이 굽는 고된 노동이 될 수 있어요.
⚾ 야구공 – 메이저리그의 공인구는 어디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쓰이는 공식 공인구는 대부분
코스타리카의 공장에서 만들어져요.
야구팬이시라면, 혹시 미국 메이저리그 공이
코스타리카에서 만들어진다는 걸 아시나요?
- 공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손으로 꿰매야 해서 노동 강도가 높고,
- 실밥이 조금만 어긋나도 불량 처리돼요.
- 그런데도 임금은 낮고, 작업환경은 열악하죠.
⚾ 우리가 응원하는 홈런 뒤엔
누군가의 눈 아픈 집중력과 손끝 노동이 있었던 거예요.
🎾 테니스공 – 지구 세 바퀴 도는 공인구
테니스공은 정말 복잡해요!
- 고무는 말레이시아,
- 펠트(겉감)는 뉴질랜드 양모,
- 조립은 중국,
- 유통은 미국과 유럽…
🌍 공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지구를 세 바퀴 도는 거예요!
그런데도 최종 소비자는 “와, 귀엽고 말랑해~”
하지만 그 안엔 수많은 운송비, 저임금 노동, 탄소 배출이 숨어 있어요.
💭 그렇다면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이제 질문을 해볼 때예요.
“이 공인구, 누가 만들었을까?”
“이 가격은 정당한 걸까?”
물론 우리가 갑자기 공정무역 전문가가 될 순 없지만
작은 관심과 선택 하나가 바뀌면 세상도 조금씩 달라져요.
📌 실천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소비 습관:
- 공정무역 커피, 착한 초콜릿, 지속가능한 면화로 만든 청바지, 노동윤리 인증 스포츠용품 사기
- 너무 싼 제품은 한 번 더 생각하기
- 내가 지불하는 돈이 누구에게 가는지 생각해 보기
🎁 마무리 – 공, 커피, 청바지…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이면
공 하나,
커피 한 잔,
청바지 한 벌.
겉보기엔 다 다르지만, 이 모두는
글로벌 생산사슬이라는 같은 고리를 따라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누군가는 손으로 꿰매고,
누군가는 땡볕 밭에서 수확하고,
누군가는 재봉틀 앞에서 하루를 보내죠.
우리가 그 가치를 알고
더 공정한 소비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하루는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어요.
사실, 일반 소비자들은 이런 상품 사슬에 깊은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은
어떤 브랜드가 공정한 생산과 유통을 지향하는지 알기가 어렵죠. ㅠㅠ